4일 미국은 역사적인 대선을 치루었고 5일 버락 오바마의 승리가 공표됐다..

백인 비율이 75%에 달하는 인종적 문제,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흑.백의 역사속에서 그는 당당히 매케인을 누르고 승리하였다.



지난 8년간 일방주의적인 외교 보수주의적이며 부자정책을 펼쳤던 부시의 정권아래 미국의 서민들은 무너졌다..오바마의 승리는 이제 더이상 견딜 수 없는 서민층의 요구이자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인 것이다.



오바마는 시카고에서 빈민운동을 했고 이라크전 반대에 나섰으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부자에게서 더 받고 가난한 이들에게 깎아주는 분배의 세금 정책을 분명히 했다. 4일 당선 연설에선 뉴딜정책을 예로 들며 역사의 진보를 이야기했다. “친구뿐 아니라 적들과도 만나서 대화를 하겠다”며 새로운 포용외교도 강조해 왔다. 세계는 이제 덜 일방적이고 덜오만한 미국에 대한 기대로 설레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4일 사설에서 “오바마는 미국의 희망이자 우리의 희망”이라고 했다.



이제 미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만났고 새로운 정책을 펼칠 것이다.



대한민국의 이명박 정부는 이제 어떤 자세로 미국과 만날 것인가..

그동안 미국을 표방하며 신자유주의 정책을 주장해 왔다.

심지어 10월에는 미 연방은행법을 운운하며 금산분리의 정책을 뒤흔드는 완화정책을 발표했다.

이제 은행마저 기업에 안겨주려는 것이다...



오바마는 이제 승리의 기쁨보다 떠안겨질 국가의 수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빈부 격차, 재정위기 및 의료보험과 사회보장제도의 개선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국 사회의 통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가치의 재정립이라는 난제가 그 앞에 놓여있다.



어떤 이들은 4년동안 전대에서 망가트려놓은 일들을 수습하기만 하는데 4년을 허비할 것이라고도 한다..

...4년후 대한민국은 어떤모습으로 새로운 대통령을 맞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