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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협 창립25주년 기념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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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작성일18-06-29 11:53 조회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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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를 낭독하는 엄익수 공동대표)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창립25주년 기념사

 

 

61년 군사쿠테타로 집권한 박정희군사정권에서 산업화물결과 주거안정을 이유로 밀어붙이기식의 개발을 고착화시켰다. 전국의 어느곳이든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사유재산이라도 토지를 강제수용할수있으며 저평가된 보상으로 주민들을 강제이주할수있도록 헌법과 관련 개발법을 제정하였다. 정부만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조합등에서도 개발을 공익사업이라고 규정하여 메년 전국에서 약2,500여곳이 개발 및 토지수용이 되면서 철거민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지난 80년대 참혹했던 철거현장에서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다는 철거민들이 살기위해 자주적으로 지역에서 뭉치고 광역으로 뭉쳐서 1992년 겨울에 전국철거민협의회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1993430일 서울 성문밖교회에서 창립발기인대회와 1993628일 서울장충단공원에서 창립대회를 통해 전국단위로 창립하였다.

 

 

지난 1993628일 창립한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이하,전철협)가 어느덧 창립 25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전철협은 여러 유형의 탄압과 외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전철협의 어려움은 극에 달했다. 이것은 공안당국과 짝퉁철거민이 결합하여 만든 2006112일 분당경찰서 앞 전철협 탄압사건으로 토건마피아가 형성되었고 이들 세력들이 개발지역마다 부역자를 만들어 전철협 활동을 방해하였기 때문이다.

 

 

전철협은 토지와주택(부동산)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보금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으로 부동산 투기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사회적 범죄이며 투기이익을 노리는 세력(토건세력)들이 무분별하고 밀어붙이기 개발로 철거민을 양산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법과 제도의 제,개정운동을 하고 있는 토지와 주택시민단체이다. 최근에는 국민참여개헌활동에 참여하여 헌법에 주거3(주거권,생존권,재산권)을 명기하는 시민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제 전철협은 창립25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더욱 토지와주택 시민단체로서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토지와주택 개발 및 토지수용사업으로 피해를 보는 국민들의 주거3(주거권,생존권,재산권)보장을 위해 창립이후 해왔던 그동안의 노력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참혹했던 철거현장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실현하여 철거민희생을 최소화하였다. 비폭력적이며 합법적인 영역에서 철거민들의 성공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왔다. 반면에 전철협에 참여하는 일부 철거민들이 부역자로 전락하여 전철협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는 사례들이 발생하여 안타갑게 생각한다. 전철협은 전철협의 명예와 업무방해행위에 대해 서는 단호하게 대응 할 것이다.

 

 

전철협의 창립 25년 기념식을 맞이하여 지난25년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2003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김근태 선생과 2007년 엄탁열 한국토지공사 부사장 그리고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말한 전철협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목적 그리고 전철협에 대한 약속이 구체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만일 이같은 그분들의 말들이 실천에 옮겨 실행되었다면 철거민들이 우리사회에 발생되지 않으며 발생되더라도 최소화 되었을 것이다. 부동산투기는 근절되며 토지정의가 이뤄지는 사회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전철협은 당시 어려운 상황을 마다하고 전철협에 약속했던 그분들의 진심을 높게 평가한다. 전철협은 그분들이 전철협에 약속했던 내용이 성실하게 실천에 옮겨지기를 바라며 더욱 토지정의와 부동산투기근절 그리고 철거민권익을 위한 시민운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전철협은 철거민들이 만든 토지와주택 시민단체이다. 지난날 아픔을 뒤로하고 사회갈등과 양극화해소를 위해 철거민 스스로 주거권,생존권,재산권을 쟁취해 오면서 한발 나아가 우리 후손들에게는 우리와 같은 반인권적이며 반인간적인 개발방식이 아닌 개발보다 사람이 먼저가 될 수 있는 사회을 만들기 위해 오늘 전철협 창립25주년을 계기로 전철협의 창립목적을 우리사회에 알린다.

 

 

정말 힘든여정이지만 25년이라는 긴세월속에서 변치않은 전철협이 창립목적을 상기하며 달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념식이 되기를 바라면서 창립25주년을 뜻깊게 맞이한다.

 

 

 

 

2018628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http://www.nccm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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