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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연 작성일01-08-23 18:03 조회2,1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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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남 목포에 살고있는 20살된 허재연이라는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할아버지때부터 쭉 살아온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공원조성을 위해 목포시에서 철거를 하려하는데 저희가 지금 부당하게 당하고 있는건 아닌가 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전 학교를 일년빨리 가게되어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연세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귀에 제가 살던곳이 공원조성을 위해 재개발 된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자세히 가르쳐 주시지는 않았지만 얼핏 제가 알기로 보상금이 조그만 아파트로 이사갈만할 형편도 못될만큼 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작년1년간 공부도 안되고 가족 걱정에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맏아들이 되어서 집에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등록금 비싼 학교에 가서 부모님께 너무나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제가 여기서 죽으면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께 그야말로 불효자가 될거라는 생각에 일단은 군대를 빨리 다녀와서 어떻게는 죽자살자 돈벌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나중에 부모님을 잘 모시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12월에 해군을 지원했었는데 떨어졌습니다.
결국 학교를 휴학하게 되고 3월에 노가다도 하고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LPG충전소에서 가스 충전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곤 이번 8월에 집에서 조금 휴식을 취하고 있구요.
앞으로 9월에 신검을 받고 나서 3월에 입대하기까지 열심히 일하면서 돈벌어 놨다가 군대를 다녀와서 학비 벌면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또한 제 밑으로 15살난 동생이 있는데 제가 군대 다녀오면 대학교 진학할때쯤 되니깐 동생도 제가 먹여살려야 되구요.
다만 군대에 있는3년간 어려운 형편을 아버지께만 맡긴다는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어머니께서도 정신상태가 좋지 않으셔서 요새 아버지께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우리 가족이 헤쳐나가기로 다짐하고 또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에서 재결서라는게 왔습니다.
저희 주변에 있던 집들은 거의다 철거되고 한국냉장,한국제분,해양경찰서같은 건물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버지께서 협상을 안하고 계셨거든요.
아버진 지금 일하러 나가 계신 상태이고 제가 그 문서를 받아서 봤는데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직 배운게 모자라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재결서를 첨부해서 여기에다 글을 올립니다.
아버지께서는 당신밖에 모르셔서 이런일로 남한테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쓰는겁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분들께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송구스럽지만..
조그만 조언이라도 주셨으면 합니다.
저에겐 큰 도움이 될겁니다.
ghskdnen2@daum.net로 메일 보내주세요.


참고로 재결서에서 허조씨가 저희 아버지고 허옥씨는 저희 작은아버지,이정철씨는 아버지와 잘아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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