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후 분당경찰서로 이동 -제2보
철거민 200여명 분당경찰서 앞 탑돌이 식 촛불시위 중


[권병주 기자 속보]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경찰폭력종식과 철거민을 위한 촛불 기도회'가 끝나고 200여명의 철거민들은 밤 8시 30분경 경기도 분당경찰서 앞으로 이동하여 촛불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 시위에 맞서 경찰 6개 중대 병력이 경찰서 주위를 막고 있는 상태이며, 철거민들은 본서 앞 도로 양쪽으로 나누어 탑돌이 식으로 촛불을 들고 도로를 횡단하며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본보 기자가 분당 경찰서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으나 경비과장 등이 인터뷰 자체를 차후로 미루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는 큰 불상사는 없으나 철거민들은 구속된 정은희 공동대표, 송재협 지도위원장 석방과 지난 11월 2일 폭행경찰의 만행에 대해서 분당경찰서장이 사과하고 재발방지와 피해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 되었다.


사태 추이에 대해서는 현장 상황이 전해지는 대로 속보로 알릴 예정이다.